<열강중이신 메이커 다은쌤>
다은쌤 유툽채널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TbOuCyTywTg9G9e_LWAbg
지난 토요일 종로 마이크 임팩트에 다은쌤 공개 강좌 다녀왔어요.
팅커캐드(https://www.tinkercad.com/users/itMEfvBw4mA-)에 관한 책이 새로 출간이 되어서 연 강의였어요.
팅커캐드는 오토데스크사에서 서비스하는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웹기반으로 실행됩니다.
다은쌤 동영상 보고 몇번 해봤는데 굉장히 직관적인 프로그램이네요.
지루하지 않게 미리 준비된 컨텐츠가 많아서 쉽게 흥미를 잃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실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오토데스크. 모델링 분야에 공 많이 들이고 있어요. 흐흐.
메이커 다은쌤 이름은 전다은이구요. 실시간 동영상 강좌 시작해 유투버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분입니다.
퓨전 360과 팅커캐드, 3D 프린터에 관한 100가 넘는 동영상을 올리셨다고 해요.
실제로 뵈니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셨어요.
캐주얼한 복장으로 활동적인 느낌이 유투브하고 똑같으시더군요.
학부때는 카티아로 제품 디자인을 하셨다고 하네요.
마이크임팩트가 인터넷이 쌩쌩 잘되는 관계로 팅커캐드 갤러리를 열심히 들여다 보느라 강의 중 딴청을 많이 피운게 되었지만요.^^
저도 팅커캐드의 장점에 공감합니다.
1. 설치가 필요없어요. 이게 중요한 부분인데 아직 학교의 시설들이 모델링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돌리기에는 사양이 많이 낮습니다. 그런점에서 웹으로 접근가능한 팅커캐드는 정말 좋은 포맷이라고 할 수 있죠.
2. 클라우드 기반이어서 어디서든 이어서 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만들던 작품을 집에가서 이어서 만들 수 있습니다.
3. 프로그램 관리가 안정적입니다. 오토데스크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123D 처럼 서비스가 접힐 염려는 당분간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123D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겠죠.
단점이라면 필렛기능이나 쉘 기능같이 없다는 것. 그러나 방법을 잘 찾아보면 저런 기능을 대신할 수 있겠죠?
3D 프린터에 관해서는요.
묻지마 보급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신답니다. 많은 학교에서 보물처럼 천으로 덮어놓고 쓰지 않는 곳이 많다고 해요. 비싸니까. 학생들이 고장내니까.
그러면 무용지물이겠죠.
또 몇가지 경험에서 나온 팁을 주셨는데요.a
일단 학교에는 질보다는 양이다 많은게 낫고.
또 전용 필라멘트와 전용 슬라이서를 사용하는 모델은 사용하지 말 것.
베드 분리 되지 않는 모델은 불편하다고 합니다.
기계, 재료, 모델링, 슬라이서 프로그램을 다 살펴서 운용을 해야하구요.
필라멘트가 색소별로 물성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프린팅할 때 유용하다고 합니다.
동의. 다 같은 PLA가 아니어요. 끄덕끄덕.
저는 프린팅을 안 할거면 모델링을 왜 배우냐는 쪽이긴 한데요. 흠, 모델링이라는 것도 일종의 컴퓨팅사고로 보면 교육적으로 의의는 있다고 생각되네요.
교육하시는 분들은 컨텐츠에 관한 질문도 하셨어요.
닭만들기 예시는 아주 신박했습니다.
000 닭 만들기 - 사랑스러운, 졸린, 화난, 놀란, 웃긴, 이상한
형용사를 아이들이 뽑게 해서 각자 자기의 닭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에 놀라신다고.
기타 팁으로,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해 요가 매트 같은 것 위에 올려놓으면 좋다고.
출력물도 많이 가지고 오셨더군요.
벌써 2권의 책을 쓰신 다은쌤,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